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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경찰이 풀어준 '흉기 협박범'...석방 40분 만에 벌어진 일 / YTN

2020-09-21 53 Dailymotion

경기도 분당에 있는 아파트 단지. <br /> <br />과학수사대 직원들이 차량에서 내리더니, '폴리스라인'이 붙어있는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[과학수사대 직원 : (무엇 때문에 오신 거예요?) 아무래도 사건이 좀 크니까….] <br /> <br />70대 여성 두 명이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건 아침 7시 50분쯤. <br /> <br />아파트 내부 CCTV를 조사한 경찰은 곧바로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: 경찰분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셨고요. 인적사항 부분들은 공개하지 말라고.] <br /> <br />지난 19일 밤 9시쯤 주민 5~6명이 함께 화투를 치다가 시비가 붙었고, 화가 난 A 씨는 자신이 불법 도박을 했다며 세 차례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출동했다가 판돈이 몇 천 원 정도라 도박은 아니었다고 보고 돌아가려 하자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그날도(19일) 시끄러웠죠. 무슨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는데, 계속 소리 지르고 뭐하고 막 그러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이후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2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지만, 69살로 고령인 데다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A 씨는 풀려난 지 40분 만에 흉기를 들고 다시 피해자 집으로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단지에서 살고 있는 피의자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떨어진 피해자 집으로 다시 찾아간 뒤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1차 체포 당시 A 씨 혐의는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의 느슨한 대응이 커다란 피해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은 불구속 수사를 결정한 경찰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다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우준 <br />촬영기자ㅣ최성훈 정태우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9220839455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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